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작 그만 밑장빼기냐 (문단 편집) == 상황 전개 == 앞서 고광렬이 아귀에게 손기술을 쓰다가 걸려서 나가떨어졌고, 고니 역시 아귀의 날카로운 눈썰미를 피할 빈 틈을 잡지 못했기 때문에 기술을 봉인 당하여 패색이 짙어지고 있었다. 아귀는 뛰어난 실력으로 고니에게 들키지 않고 야금야금 이겨가면서 점점 더 우세해지고 있었다. 결국 초조해진 고니가 무리하게 기술을 쓰다 들켜버리고, 추궁하는 아귀에게 결백하다고 우기면서 객기를 부리다가 작전이 들통난 것과 동시에 끔살을 당하...는 것처럼 상황을 유도해내어 역심리전을 통해 역관광을 성공하는 장면이다. 아귀는 고니가 손장난질을 하는 걸 밑장빼기 소리를 듣고 알아챘고[* 정상적으로 패를 뽑으면 샥 하는 스치는 소리가 나지만, 밑에서 빼면 챠륵 하고 카드가 긁히는 소리가 난다. 다만 소리는 물증이 남지 않아 증거는 되지는 못한다. 원작에서도 '그러나 소리는 증거가 되지 않는다'라고 언급한다.], 자신에게 좋은 패를 준 뒤 정마담에게 더 좋은 패를 주어 판을 끝내려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고니는 처음부터 아귀가 속임수를 적발하여 상대편을 궁지에 몰아넣는 걸 즐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계속 지고 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일부러 밑장빼는 소리를 크게 내서[* 영화판에서는 아예 밑장을 뺄 때 일부러 조금 더 긁으면서 뽑았고, 이를 통해 초보가 들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패 돌리는 소리를 확연하게 다르게 냈다.] 아귀가 자신에게 시비를 걸도록 유도했다. 밑장 빼는 장면부터는 원작과 전반적으로 비슷하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원작에서는 밑장빼기 장면이 나오기 전에 아귀를 한 번 낚아서[* 그냥 낚은 게 아니라 한때 아귀가 짝귀를 관광보낼 때 쓰던 방식 그대로 되갚아서 짝귀의 몫까지 복수한다.] 화를 돋우는 장면이 있는데 영화판에서는 생략된 정도. 본격적인 낚시를 위해서 밑밥을 깔았던 장면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은 영화에서 이 부분이 재현되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기도 한다.[* 다만 원작과 달리 영화판에서는 고니와 짝귀의 관계가 그냥 지나가다 잠깐 본 사이 정도로 상당히 축소되어 표현되었다. 원작에선 고니가 일주일간 짝귀를 아주 비싼 술집에서 대접하면서 가지고 있는 재산 대부분을 탕진할 정도였다. 그리고 남은 돈은 며칠 뒤 간만에 고향집에 가서 어머니께 드렸다. 어머니는 그게 본인 나름대로 큰 돈이라 바로 받았지만, 고니 딴엔 짝귀에겐 큰 돈 쓰고 정작 가족들에겐 남은 푼돈을 준다는 사실에 후회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쨌든 손을 잡힌 고니는 아귀가 밑장빼기로 시비를 걸기보다 패 조작으로 시비를 걸길 바랬는데, 그 예상대로 아귀는 자신의 손패인 구땡과 고니의 손에 들린 정마담의 뒷패인 장[* 원래 명칭은 단풍으로 10월을 의미한다. 그래서 단풍 2장이 장땡이 되는 것으로, 아귀의 9땡보다 딱 한 끗발 높은 패이다. 그리고 당시에는 광땡이 없었으므로 저 패는 섯다에서 가장 높은 패와 그 다음으로 높은 패이다.]을 보고 정마담에게 돈을 몰아주는 판을 짠 거라고 주장한다.[* 어차피 아귀도 밑장빼기 그 자체를 증명하는 건 불가능하므로 눈에 보이는 패를 가지고 시비를 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여기다가 고니가 입을 털어 아귀를 도발하는 바람에 '''바닥패가 장인지 아닌지만 판단하는 상황으로 몰렸고, 그대로 서로의 손목과 모든 돈을 거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정마담에게 쥐어준 밑장빼기한 패가 장이 아닌 사쿠라였기에 고니가 이기게 된 것. 그니까 일부러 밑장빼기를 티 나게 하고, 예상대로 들켰을 때 '밑장을 뺐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아귀와 자신에게 돌린 패를 보니까 방금 밑장빼기로 정마담이 받은 패가 장이라는 얘기냐'로 논점을 흐리는 연막 작전을 쓴 것이다. 평 경장 이야기로 자신을 얕잡아보이게 밑작업을 해놓은 상태에서 심리전을 건 것이고 아귀가 밑장빼기로 시비를 걸 때 정 마담이 진심으로 당황하는 리액션이 합쳐져서 이걸로 승부를 볼 수 있었다. 이후 영화에서는 고니의 손목을 [[슬레지해머|오함마]]로 찍으려던 아귀의 부하가 권총을 든 정마담의 부하에게 제압되어, 결국 아귀의 손목을 찍어버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